읽자
[영화]작은 아씨들_2020.02.26
낮달밤해
2020. 5. 13. 07:54
배우가 되고 싶은 첫째 메그(엠마 왓슨)
작가가 되고 싶은 둘째 조(시얼샤 로넌)
음악가가 되고 싶은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베스 "썰물은 천천히 오더라도 막을 수는 없어"
" 썰물처럼 사라지는 거야, 천천히 그렇지만 멈추지 않고"
엄마 생각이 났어.
엄마는 그렇게 썰물처럼 천천히 갔으니까.
자연의 법칙이라기엔 체감상 너무 빠르게 말이야.
한결 덜어내서 좋았어. 괜찮아. 넌 잘했어.
근데 앞으로 마음은 더 튼튼해질 거야.
내가 아파도 잘 돌봐줄꺼고, 남자 친구가 아파도 잘 돌봐줄 거고,
그 누가 아파도, 아파서 자신없어해도, 내가 낫게 해 줄 거야.
상대방이 마음을 바꿀수 있게 굳게 믿어줄 거야.!
시간이 안되니까, 오빠가 오니까, 가따오면 귀찮으니까, 그 돈이면 그냥 다운받아서...
라고 했지만 영화보러가는 건 잼있구나.
특히나 이렇게 혼자있는 시간에 잠깐 갔다 오는 거 너무 좋다.
좋아하는걸 하나 알았네?
그리고 영화보는 도중에 아! 이건 하면서 기억했다 적어놔야지, 하는 순간도 좋았어.
네 자매의 개성이 각각 달라서, 모두 사랑스러웠어.
에이미는 뭔가 동생 이랑 비슷하긴 했는데 그래도 맘이 나빠서 그런 건 아니더라.
나도 이런걸 써보면 어떨까? 항상 생각하는 엄마의 인생, 혹은 나의 학창 시절에 관해서..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으니까 말이야.. 언젠가는 한번 써보는 게 좋겠어.
언.젠.가?